日 시미즈, 오세훈 지원할 브라질 외인 ‘피카츄’ 영입…이 이름 정말일까?

(베스트 일레븐)

일본 J1리그 시미즈 에스펄스(시미즈)가 야구 피카츄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미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포르탈레자 EC(포르탈레자)에서 피카츄를 완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을 알려드리게 돼 기쁘다. 피카츄는 일본 도착 후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브라질 태생 피카츄는 1992년생으로, 경력 대부분을 고국 무대에서 보냈다. 오른 측면 풀백과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2013년 파이산두 SC에서 데뷔 후 2016년 바스쿠 다 가마에 입단했고, 2021년에는 포르탈레자 EC로 적을 옮겼다. 프로 통산 기록은 335경기 71골 38도움이다.

시미즈에는 2022시즌을 앞두고 울산 현대를 떠나 입단한 오세훈이 있다. 피카츄는 오른 측면에서 오세훈의 득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피카츄는 “시미즈에서 뛸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다”라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의 이름, 피카츄의 영어 철자는 비디오 게임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피카츄와 이름이 정확히 일치한다.

갈리브손 야구 소우사 리스보아, 피카츄의 본명이다. 피카츄는 9세 무렵 주변으로부터 이런 별명을 얻었다. 그는 별명을 싫어한 듯한 모양이지만, 브라질에서는 별명으로 선수 등록명을 짓는 일이 흔하다. 선수 생활 내내 피카츄로 불린 그는 결국 등에도 별명을 새겼다.

피카츄는 독특할 별명을 갖고 이를 등록명으로 활용한 배경을 2018년 이렇게 전했다. “주변에서 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걸 붙이는 게 바로 별명 아니겠나?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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