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유럽파 이영주가 각오를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여자 대표팀은 19일부터 26일까지 일본 가시마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 벨호는 19일 일본전을 시작으로, 23일 중국, 26일 대만과 격돌한다. 준비를 위해 16일 아침 일본으로 출국했다.

주전 미드필더 이영주는 2021년 마드리드 CFF(스페인)에 입단 후 연착륙했다. 스페인 두 번째 시즌에 앞서 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이영주는 1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유럽파를 떠나서 이번에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내년에 월드컵이 있는데, 늘 월드컵은 마지막이라고 준비한다. 더 나이를 먹을수록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점점 커진다. 마지막일 수 있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더 특별하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벨호는 첫 경기 일본전을 치른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로, 한국(18위)보다 다섯 계단 높다.

이영주는 “예전에는 일본이 굉장히 강하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경험이 쌓이다보니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 강팀임은 인정하나, 넘지 못할 산이라는 생각은 깼다. 인도에서 아시안컵을 할 때 좋은 경기를 했는데, 막연하게 안 될 거란 생각은 사라졌고, 희망이 커졌다. 한일전이 남다르다는 생각이 선수들에게 자리 잡고 있다. 이기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한국은 동아시안컵 여자부 원년인 2005년 첫 우승 후 17년 동안 우승이 없다. 이영주는 “쉽게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서 준비했다. 결과가 기대된다. 다 깨어날 때가 됐고, 한일전에 대한 부분도 감독님도 인지하고 계신다. 우승해서 잘 하고 가겠다”라고 했다.

한국은 동아시안컵을 준비하면서 2020 도쿄 올림픽 챔피언 캐나다와 원정 친선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고 돌아왔다. 이영주는 “올림픽 챔피언 팀이니 강할 거라 생각했다. 하나 몇 차례 미국을 겪고 난 후라 그런지 막연히 안 될 거라는 생각은 사라졌다. 캐나다전을 준비하면서 미국전때 준비했던 경험을 토대로 준비했다. 자신감 있게 준비하게 됐고, 좋은 영향을 끼쳐 캐나다전 결과가 나온 듯하다”라고 했다.

벨호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내년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영주는 월드컵을 1년 여 남기고 “모든 걸 대비하면 좋겠지만, 보강하면 좋을 점은 피지컬과 체력이다. 월드컵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싶다. 전술을 캐치해서 뭘 할 수 있는지 깨닫고 최선을 다하면 될 듯하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