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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전남 드래곤즈가 김포 FC전에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장관 감독 부임 후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17일 저녁 6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김포 FC전에서 0-1로 졌다. 전남은 후반 28분 박대한의 골을 앞세운 김포에 아쉽게 한 골 차로 패하고 말았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포문은 전남이 열었다. 전반 6분 박스 외곽으로 흐른 볼을 플레이메이커 김현욱이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김포 수문장 이상욱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5분 후 김포도 반격을 가했다. 손석용이 박스 외곽에서 침투 패스를 시도하자 우측면 사각에서 볼을 이어받은 스트라이커 윤민호의 강슛이 전남이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초반부터 한 차례 공방을 주고받은 경기 흐름은 조금씩 전남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전남은 전반 16분 발로텔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추상훈이 이상욱 김포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6분 후에는 발로텔리의 오른발 강슛, 전반 30분에는 오른쪽을 돌파한 추상혁의 패스를 받은 박인혁이 상대 수비의 템포를 빼앗는 드리블 후 오른발 슛을 날리는 등 상대보다 좋은 찬스를 만들어나갔다. 그러나 세밀한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남은 후반전에도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14분 임찬울이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날린 오른발 감아차기, 후반 21분 재치있는 세트 피스로 상대 수비에 혼란을 준 후 한석희에게 주어졌던 찬스 등 김포보다는 인상 깊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다만 득점이 용이한 위치에서이 정교한 연계가 아쉬웠다.

전남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조직력으로 버티던 김포는 도리어 후반 28분 흐름을 바꾸는 득점에 성공했다. 전남 진영 우측면 터치라인에서 한정우가 쏘아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자리하고 있던 김포 왼쪽 날개 박대한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다. 전남 수문장 김다솔이 몸을 날려 막았으나 아쉽게도 골라인을 넘어선 상태였다.

전남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더욱 공세적으로 승부에 임했다. 박인혁을 빼고 장신 공격수 이중민을 투입하며 공격 전술에 변화를 꾀하는 등 승부수를 걸었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은 후 경기 템포를 늦추며 안정적으로 흐름을 끌고 간 김포의 지능적인 경기 운영에 휘말려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유헤이가 감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이마저도 이상욱 골키퍼에가 막혔다. 0-1, 아쉬운 패배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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