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벵거와 계약하려 했어”…아스널 팬 방송인, 20년 지나 ‘설득 중’

(베스트 일레븐)

아스널 팬인 유명 방송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클럽에 데려오고 싶다고 밝혔다.

피어스 모건은 영국의 TV 진행자다. 미국과 영국을 거점으로 활발하게 활동한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아메리카 갓 탤런트 등 굵직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아스널의 ‘광팬’으로 알려졌다.

모건은 19일(한국 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호날두가 꽤 놀라운 곳으로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듣고 있는 아스널 팬들은 내가 그를 설득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걸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기로 이미 마음을 굳혔다. 태국과 호주에서 열린 프리시즌 캠프에 참가하지 않았다. 문제는 고액 연봉으로, 첼시·파리 생제르맹·바이에른 뮌헨 등이 호날두 영입을 부인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흘러나온다.

모건은 호날두와 연락하면서 그를 아스널로 데려오려고 설득 중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18세 때 아스널과 거의 계약할 뻔했다. 마지막 순간에 스포르팅 CP 소속으로 맨유와 친선경기에서 맹활약했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그와 계약했다.”

아스널이 호날두를 원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다. 호날두는 아스널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2008년 공개했다. 그의 모친과 세 차례 벵거 감독과 만났다.

한편, 맨유는 호날두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 새로 부임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호날두는 개인 훈련 중이다. 우리 모두가 그가 최고의 프로 선수라는 걸 알고, 건강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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