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지롱댕 드 보르도가 심각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황의조 이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레키프’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황의조 영입을 위해 보르도 측에 제의를 했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거절당한 상태”라면서 “보르도는 미네소타가 제시한 이적료 500만 유로(약 67억 원)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강등권 탈출에 실패하며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설상가상으로 3부 리그까지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4,000만 유로(약 542억 원)에 달하는 채무가 있는데, 프랑스 축구 금융 감시 기관(DNCG)이 2부 리그에서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보르도에 강등 조치를 취한 것이다.
보르도도 곧바로 프랑스 프로축구 재정관리 통제국에 항소했으나 기각됐고, 현재 프랑스 올림픽 위원회(CNOSF)에 이의 신청을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21일 목요일에 나온다. 보르도가 3부 리그로 강등될 경우엔 황의조와 맺은 계약이 효력을 잃게 되기 때문에 황의조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떠나보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변수에도 불구하고, 보르도는 팀 내에서 가치가 가장 높은 황의조를 저렴한 금액으로는 절대 팔지 않겠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수의 팀이 관심을 보이는데도 황의조의 이적이 지지부진한 이유다. 황의조는 보르도의 핵심 스트라이커다. 팀의 강등을 막진 못했으나, 지난 시즌 32경기(교체출전 3회)에 출전해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