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김민재(페네르바체 SK)가 디나모 키에우전 원정길에 함께하지 않는다.

페네르바체는 21일 오전 3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 위치한 우치 스타디움에서 디나모 키에우를 상대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원정을 치른다. 우크라이나의 현 상황을 고려해, 중립 지역인 폴란드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페네르바체는 경기를 앞두고 공식 SNS 계정에 디나모 키에우 원정길에 오를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총 24명의 선수들 중 김민재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김민재는 가장 최근에 치른 프리시즌 친선경기에도 출전한 바 있다. 지난 11일 헐 시티와 가진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선 것이다.

공식 경기인 디나모 키에우 원정에 김민재가 함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팬들도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 다수의 현지 팬들은 페네르바체가 올린 게시물에 ‘KIM’이란 단어가 포함된 댓글을 달며, 김민재는 어디 있느냐고 묻고 있다.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나폴리를 비롯해 스타드 렌, 인터 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까지 김민재 영입에 뛰어들었다.

페네르바체의 조르제 제수스 감독은 디나모 키에우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에게 관심을 표했던 팀이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킬 것이다. 이럴 경우 구단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며 이별을 인정했다. 여러 정황을 두루 고려했을 때, 김민재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페네르바체, ⓒ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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