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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캡틴김진수가 중국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벤투표 풀백의 정석다운 모습을 보였다.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 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에 위치한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규성이 최전방에 섰고, 나상호와 권창훈, 황인범, 엄원상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백승호가 지켰으며, 김진수, 조유민, 권경원, 윤종규가 4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중국이 열세를 인정하고 수비적인 태세를 취한 까닭에 한국은 90분 내내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진수도 상대 진영으로 깊숙이 올라가 공격적인 재능을 맘껏 발휘했다. 김진수는 전반 9분 나상호와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왼쪽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전반 45분 측면에서 날카로운 땅볼 패스를 찔러줘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김진수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9분에는 권창훈의 득점까지 도왔다. 황인범이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반대편을 보고 크로스를 올렸고, 김진수가 골라인 부근에서 악착같이 헤딩해 문전으로 연결한 것이다. 김진수가 연결한 공을 쇄도하던 권창훈이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어 한국의 두 번째 득점을 합작했다.

김진수는 지난 6A매치에서도 이집트전에서 공격적인 재능을 뽐내며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집트전에 이어 중국을 상대로도 또 도움을 적립한 셈이다. 벤투 감독은 평소 풀백을 높은 위치까지 올려 공격 전개에 적극 활용한다. 따라서 양쪽 풀백의 공격 가담 능력이 필수인데, 김진수는 벤투 감독이 기대하는 풀백의 역할을 100% 소화해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진수는 주장 완장까지 달았다. 1차전을 앞두고는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목표는 당연 우승이라며 당찬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공수에 걸쳐 큰 힘이 되는 데다,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주어진 상황.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김진수의 활약이 여러모로 중요하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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