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광양)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최근 연패 흐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24일 저녁 6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부산은 최근 세 경기에서 무득점 연패를 당하고 있다. 박 감독은 지금의 흐름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팬들에게 기대감을 줘야 하는데 계속 연패하고 있어 걱정이다. 빨리 이 연패를 끊어야 한다”라고 전남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시즌 중 ‘소방수’로 투입된 박 감독은 이런 연패 상황을 각오했었다고 말했다. 다만 해결하는 게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 감독은 “올해가 아닌 내년에 더 큰 목표를 세웠다. 그래서 올해 연패 상황 등을 각오했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시즌 중에 팀에 들어온 적이 없어서인지 도중에 팀 조직력을 맞추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 스타일을 바꾸는 게 가장 힘들다. 이적 시장을 통해 변화를 꾀한 터라,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의 호흡 등에서 어려움이 있다”라고 현재 팀 문제점을 짚었다.

안병준의 공백에 대해서는 “그간 골을 많이 넣은 선수라 공백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찬, 박정인 등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워주어야 한다. 다만 손발이 아직 안 맞아 미흡한 부분이 있다”라고 견해를 덧붙였다.

복귀전을 치르는 발렌티노스의 상황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치료했다. 다만 경기력이 관건이다. 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에서 회복한 발렌티노스뿐만 아니라 이적생인 라마스 역시 부산에서 적응 중이다. 우리 팀 외국인 선수들이 좀 더 빨리 한국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나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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