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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부산 아이파크 외인 수비수 발렌티노스가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 경기 패배를 씁쓸하게 돌아봤다. 어쩌면 자신이 그때 골을 넣지 않았다면 팀이 이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당시 대전하나전을 돌아봤다.

발렌티노스는 24일 저녁 6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2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원정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5월 17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16라운드 대전하나 원정 경기 후 처음 실전을 치르게 됐다. 발렌티노스는 자신이 부상을 당했던 대전하나전을 씁쓸하게 돌아봤다.

발렌티노스는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다시 돌아오게 되어 감사하다. 두 달 1주일 만에 돌아왔다. 지난 한 달 동안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새로운 선수들을 알아가는 과정을 가져서 더 감사하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시 대전하나전 부상을 떠올렸다. 당시 발렌티노스는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12분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부산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짓는 듯한 골이었다. 하지만 발렌티노스는 당시 이창근 대전하나 골키퍼와 엉켜 넘어지며 발목을 크게 다쳤다. 부산은 세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믿기지 않는 3-4 역전패를 당했다.

발렌티노스는 “골키퍼가 나를 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하지만 골을 넣었을 때 발목을 심하게 다쳤었다”라고 말한 후, “끔찍한 경험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내가 득점하지 않아 다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가 골을 넣을 때까지 우리 팀은 정말 좋은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그게 축구가 아닐까? 축구에서는 단 1분 만에 결과가 바뀌기도 한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라고 대전하나전을 돌아봤다.

어쨌든 무사히 돌아왔기에 의욕이 넘치는 발렌티노스다. 발렌티노스는 “부산 의료진들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돌아와 기회를 얻었다. 그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한 후, “개인적 목표는 없다. 우리 팀이 잘 되길 바란다”라고 승리욕을 불태웠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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