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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멀티골을 기록한 후 NBA 스타 제임스 하든의 셀러브레이션을 따라한 강성진이 나름의 의미도 담았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 홍콩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17분 강성진이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29분 홍철이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40분에는 강성진이 멀티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성진은 “점수로 매기면 70~75점 정도다. 다음 경기는 일본전인데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첫 골은 행운이 따랐다.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됐다. 강성진은 “진규 형에게 공을 받아 골대가 보이는 상황이었다. 주저 없이 슛을 했는데 날아가는 궤적을 보며 운이 좋으면 들어갈 수 있지 싶었는데, 정말 들어갔다”라고 했다.

강성진은 두 골 모두 득점 후 한 손바닥을 펴고 그 위를 반대 손가락으로 빙빙 돌리는 셀러브레이션을 펼쳤다. 하든이 해 유명하다. 강성진은 “스포츠에서 유명한 셀러브레이션이다. 개인적으로 매직 셀러브레이션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마법의 의미를 담았다”라고 했다.

또, 자신의 장점으로는 “경기장에서 에너지를 갖고 상대를 드리블로 어렵게 할 수 있는 게 무기인 듯하다”라며 “공격수이기에 골이 자신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다. 형들이 도와줘서 득점할 수 있었다. 팀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다음 경기는 한일전이다. 3차전을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가 막을 내린다. 우승 팀을 가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강성진은 “한일전도 한일전이고,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데 꼭 이겨서 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대표팀에 소집돼 얻은 소득으로는 “좋은 형들과 훈련을 하고 부닥치면서 배울 수 있었다. 경기도 뛰니까 좋은 형들이 상황마다 선택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운다”라고 꼽았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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