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황인범이 그리스 명문 팀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앞두고 있다. 또 다른 그리스 강호 AEK 아테네도 황인범을 강력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언론 ‘to10’은 25일(현지시간)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지난 몇 주간 노력했고, 황인범도 올림피아코스의 이적 제의를 받아들였다”라며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앞둔 황인범의 소식을 다뤘다.

루빈 카잔(러시아)에서 뛰었던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자유 계약(FA) 신분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러시아 소속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남은 계약기간과 상관없이 예외적으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했고, 황인범도 그 덕분에 FA 자격을 얻었다.

황인범은 FC 서울에서 4개월 간 뛰며 해외 진출을 모색했고, 러브콜을 보낸 다수의 팀들 중 올림피아코스를 택했다. 올림피아코스 뿐 아니라, 그리스의 또 다른 명문 팀 AEK 아테네도 황인범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to10’는 “AEK 아테네도 올림피아코스와 함께 황인범에게 관심을 갖고 영입을 위해 힘을 쏟았다. 특히 마티아스 알메이다 감독이 황인범을 강력하게 원했다”라면서 “그러나 황인범이 AEK 아테네 측의 제의를 거절하면서 마티아스 감독의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올림피아코스가 AEK 아테네와 치열한 경쟁 끝에 황인범을 품게 됐다고 전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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