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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과거 한일전에서 퇴장을 당한 경험이 있는 일본 대표팀 출신 수비수 다나카 마르쿠스 툴리오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일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27일 오후 720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3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3차전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 우승팀이 가려진다. 한국은 2전 전승을 거두고 승점 6으로 선두 자리에 올라섰고, 일본은 승점 42위에 올라있다.

일본 대표팀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툴리오는 26일 일본 풋볼 존과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의 실력이 한국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평소처럼만 한다면 한국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문제는 한국의 강한 정신력이다. 한국은 공식 경기에서 한일전에 임하는 태도가 남다르다. 일본이 한국에 패한다면, 정신력 차이에서 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롯이 개인 생각에서 비롯된 주장이다. 한국은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최근 3연속(2승 1무) 패하지 않았다. 일본이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꺾은 건 지난 2013년이 마지막이며, 최근 한국을 상대로 한 공식 경기에서 2연패를 기록 중이다. 

브라질 출신인 툴리오는 지난 2003년 일본으로 귀화했고,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A매치 43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010 동아시안컵에서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강민수와 경합 도중 걷어차는 등 감정적으로 대처해서 퇴장당한 바 있다.

툴리오는 일본 선수들에게 조언도 했다. 12년 전 상황을 떠올린 툴리오는 한일전을 감정적일 수밖에 없다라면서 처음 시작이 굉장히 중요하다. 경기 초반에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나오면, 90분 내내 끌려갈 수밖에 없다. 특히 어린 선수들은 내가 잘못했어라고 자책하며 경기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나 역시 과거 한일전에서 퇴장 당했을 때 쓰라린 경험을 하며 좋은 공부를 했었다라며 한일전에서 감정적 대처는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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