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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모두가 알던 모습의 이민아로 돌아왔다. 이민아가 대만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4시 일본 이바라키현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3차전 최종전에서 대만에 4-0 완승을 거뒀다. 대만을 상대로 값진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111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벨 감독은 지난 2차전과 거의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3-5-2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딱 한 자리에 변화를 줬다. 컨디션 난조를 보인 조소현 대신 이민아가 중원에 선발로 나선 것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민아는 최전방과 중원을 폭넓게 뛰며 한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좀처럼 열리지 않던 골문을 열어 제친 것도 이민아였다. 이민아는 전반 35분 장슬기의 크로스를 깔끔한 슛으로 마무리해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으로 앞서던 전반 40분에는 직접 개인 기량을 발휘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문전으로 빠르게 돌파한 이민아가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친 뒤 오른발 슛을 날려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민아는 최근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6월 캐나다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고, 이번 동아시안컵 대회에는 합류했으나 1차전에 결장했다. 이민아는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라 조심스럽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지난 2차전에서 교체로 뛰며 몸을 푼 이민아는 이날 대만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쳤고, 빠른 침투와 날카로운 슛을 보여줬다. 우리가 알던 모습의 이민아였다.

한국은 1, 2차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해 우승이 좌절된 상태였다. 그러나 대만을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통쾌한 첫 승을 거뒀다. 이민아는 보란 듯이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의미 있는 첫 승 사냥에 앞장섰다. 완벽한 선발 복귀전이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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