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김포)

손석용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 부천전에서 2골을 넣었는데도, 고 감독은 선발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 FC는 26일 저녁 7시 30분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부천 FC 1995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고 감독은 “앞선이 많이 바뀌었다. 구본상이 들어갔고, 이중호가 처음으로 출전한다. 김태한도 오랜만에 나왔다. 5~56명을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어떻게 해주냐에 따라 다음 경기에서 체력 안배를 하든 할 수 있다. 그런 게 되지 않으면 또 변화를 줘야 한다. 조합을 계속 찾으려고 노력을 하는데, 맞아떨어져야 하겠다. 이런 선수들이 올라와줘야 경쟁도 된다”라고 했다.

지난 부천과 맞대결에서는 손석용이 두 골을 기록해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에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더 올라와줘야 경쟁력 있게 성장한다. 그래서 로테이션을 돌린다. 같이 성장해야 함께 발전하고, 팀도 발전한다. 그런 우려가 있다. 어린 친구들이 잘해서 우쭐하면 걱정을 한다”라고 했다.

김포는 이번여름 영입한 김종민이 7경기를 뛰며 수비의 핵이 됐다. 고 감독은 “(김종민을 보러) U-23 코칭스태프가 온 거로 안다. 가능성이 많은 친구고, 프로에서 제주에서 가능성을 보고 데려왔는데, 오자마자 한 경기도 안 쉬고 뛰고 있다. 로테이션을 시켜줘야 하는데 중앙 수비수가 없다. 많이 지쳐있다. 그래서 지난 경기에서 상당히 안 좋았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몇 경기는 좋았다. 가능성도 있다. 빌드업이나 제공권 등도 좋다. 대인방어를 타이트하게 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워를 가르치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 큰 키에 비해 빌드업이 된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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