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창원)

임종헌 안산 그리너스 감독대행이 힘든 여건에서 치른 경기였다며 경남 FC전 패배를 아쉬워했다.

임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산은 26일 저녁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경남 FC전에서 1-2로 석패했다. 안산은 후반 40분 김경준이 한 골을 만들어냈으나, 전반 40분과 전반 45+1분에 멀티골을 만들어 낸 티아고의 맹활약을 앞세운 경남에 승점 3점을 내주고 말았다.

임 감독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더운 날씨 속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틀 쉬고 장거리 원정을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이겨내야 하는데 못 이겨낸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다시 한 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티아고가 제공권이 좋은 선수라는 걸 주입을 시켰다. 그래서 티아고를 놓친 게 아쉽다”라고 말한 후, “골 먹는 건 전체 선수들의 책임이다. 개인보다 팀으로서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임 감독대행은 시즌 말에는 중위권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우리는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도 있다. 다만 오늘 경기를 일단 반성해야 한다. 남은 경기가 많으니 잘 준비하면 중위권까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향후 경기에서는 더 많은 외국인 선수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임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는 티아고와 이와세가 돌아올 것 같다. 다만 까뇨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티아고와 이와세가 돌아오면 괜찮을 것이다. 다음 경기는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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