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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포)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정 K리그2 28라운드 MVP다웠다. 조현택이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 FC 1995는 26일 저녁 7시 30분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김포 FC 원정 경기에서 1-1으로 비겼다. 후반 15분 부천 조현택이 아웃프런트 원더 골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포는 후반 추가시간 조향기가 버저비터 동점골을 넣었다.

조현택은 이날 부천의 왼 측면 윙백으로 출전했다. 직전 충남아산전에서 부천의 승점 3을 가져왔던 그다. 2-1로 승리한 이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또 다시 부천은 조현택이었다. 김포를 상대로 종횡무진 피치를 누볐다. 백 스리를 사용하는 부천 전술에서 왼 측면을 도맡아 활동량을 더했다.

한데 조현택의 진가는 결정적 상황에서 드러났다. 첫 번째 장면은 득점이었다. 이날 부천은 전반전 점유율 약 70%대를 유지하면서 김포를 계속 옥좼다. 박창준과 안재준 투톱이 계속 골문을 두드렸으나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조현택의 ‘원더 골’이 끝내 터졌다. 후반 15분 이시헌이 내준 패스를 받아 왼발 아웃프런트로 기습적 슛을 시도했다. 얼핏 크로스처럼 보인 슛이 그대로 뚝 떨어지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허를 찌른 슛이었다.

그런가하면 한 골을 막았다고 해도 무방한 장면도 있었다. 이번에는 아군 골문 앞이었다. 김포가 후반 28분 부천을 거세게 몰아쳤다. 이 경기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 최철원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간신히 버텨내던 상황, 코너킥에서 헤더가 골키퍼를 지나쳤다. 그 순간에도 조현택이 있었다. 골 라인을 넘기 직전 이를 걷어냈다.

조현택은 지난 충남아산전 이후 “이영민 감독을 만난 게 인생의 터닝 포인트다”라고 말한 바 있다. 울산 현대고 출신으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그를 부천이 임대 영입해 기회를 줬다. 비록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으나, 조현택은 이 믿음에 보답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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