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벤투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회 기간에 머물 베이스캠프가 확정됐다.
FIFA는 26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이 월드컵 기간에 머물 베이스캠프를 공개했다.
베이스캠프는 여느 대회처럼 훈련장과 호텔이 결합된 형식이며, 32개 팀 중 24개 팀의 베이스캠프가 서로 반경 10km 이내에 있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잉글랜드, 멕시코, 덴마크, 포르투갈, 독일, 벨기에는 도심 외곽에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한국은 카타르 도심에 둥지를 튼다. 선수단이 머무는 숙소는 도하 르 메르디앙 시티센터 호텔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조 추첨식에 앞서 방문해, 직접 살폈던 곳이다.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과 차로 20분 내외 거리다.
한국을 포함해 총 7개 팀의 숙소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크로아티아, 네덜란드, 웨일스, 모로코, 튀니지, 그리고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우루과이 대표팀도 한국 대표팀의 숙소인 도하 르 메르디앙 시티센터 호텔 근방에 머문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쇼핑센터 건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 생활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이 사용할 훈련장은 호텔에서 차를 타고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한 알 에글라 훈련장이다. 튀지니 대표팀(Sites 3)도 한국(Sites 5)과 같은 훈련장을 사용한다. 알 에글라 훈련장은 지난 2020년, 울산 현대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사용한 적이 있다. 당시 울산은 페르세폴리스(이란)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좋은 기운이 깃든 장소다.
콜린 스미스 FIFA 최고 운영 책임자는 “컴팩트한 대회 특성상 다른 어떤 대회와도 비교할 수 없는 월드컵이 될 것”이라면서 “선수들은 대회 기간에 더 많은 훈련 시간과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가까운 거리라 짜릿함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라며 장점을 어필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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