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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천안)

더 강한 검빨은 서울이었다. 어린 서울이 정상에 올랐다.

28일 오후 8시 10분, 천안시에 위치한 천안 축구센터에서 2022 GROUND. N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8 파이널이 킥오프했다. FC 서울 U-18(오산고)과 포항 스틸러스 U-18(포항제철고)의 맞대결이었다. 정규 시간과 연장전을 포함한 스코어는 0-0이었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고, 웃은 건 서울 U-18이었다. 서울 U-18은 승부차기 스코어 3-1로 유스 챔피언십 최강에 등극했다.

서울 U-18은 결승에 올라오는 과정에서 수원 삼성 U-18, 대구 FC U-18, 부산 아이파크 U-18, 제주 유나이티드 U-18, 전북 현대 U-18, 부산 아이파크 U-18을 차례로 상대했다. 수원 U-18전을 제외하고는 무패로 파이널에 도달했다.

포항 U-18은 제주 유나이티드 U-18, 부천 FC 1995 U-18, 수원 FC U-18, 울산 현대 U-18, 안산 그리너스 U-18, 수원 삼성 U-18을 상대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U-18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승리하며 이날까지 왔다.
 

경기 양상은 극명했다. 서울 U-18은 점유했고, 포항 U-18은 카운터를 노렸다. 서울 U-18은 FC 서울 성인팀처럼 빌드업을 전개하는 데 능했다. 최후방 강대규 골키퍼부터 필드플레이어 전원이 만들어가는 플레이에 가담했다.

이에 맞서는 포항 U-18은 아주 단단했다. 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서울 U-18의 피니시를 차단했다. 전반 초반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위기를 내주지 않았을 만큼, 강철처럼 단단했다. 

후반 중반부터는 경기장에 서서히 변수가 가미됐다. 김필종 서울 U-18 감독은 고등학교 1학년 강주혁을 투입하며 지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어서는 고등학교 2학년 김전태수까지 들어갔다. 포항 U-18도 교체 카드를 적절히 활용하며 서울에 대응했다.

치고받는 흐름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두 팀은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에서도 경기 양상은 그대로였다. 0의 균형을 깨기엔 서로가 한 끗씩 모자랐다. 와중 두 팀 선수들은 지쳐갔고, 정신력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 도달했다.
 

 

연장 후반에도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선 양상이 확연하게 갈렸다. 서울 U-18은 강대규 골키퍼가 선방 쇼를 펼쳤고, 88번 이승준은 파넨카킥으로 포항 U-18의 사기를 저하시켰다. 포항 U-18의 네 번째 키커가 실축하며 승부차기 스코어 3-1로 우승은 서울 U-18에 돌아갔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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