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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리그 원(3부 리그) 팀 브리스톨 로버스의 풀백 닉 앤더튼이 희귀암인 골육종 판정을 받았다.

브리스톨 로버스는 28(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앤더튼이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린다. 앤더튼은 몇 주 내로 대퇴골(넓적다리 뼈)에 발생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희귀암에 속한다. 종양이 뼈 어느 곳에서든 생길 수 있지만 주로 장골(긴 뼈)의 말단 부위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앤더튼의 경우는 대퇴골에 종양이 발생했는데, 다수의 영국 현지 매체는 앤더튼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게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브리스톨 로버스는 지난 시즌 4부 리그 3위를 차지해, 올 시즌 3부 리그에 승격했다. 앤더튼은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고, 팀의 3부 리그 승격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3부 리그 무대를 밟아보기도 전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앤더튼은 불행하게도 골육종 진단을 받게 됐다. 나의 대퇴골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나를 비롯해 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면서 브리스톨 로버스의 모든 관계자, 특히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다음 주 토요일부터 새 시즌이 시작된다. 최선을 다해서 내년 5월에 또 다른 역사를 쓰길 바란다라며 오히려 동료들에게 응원 메지지를 전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브리스톨 로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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