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인 토트넘 홋스퍼(토트넘)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이 FC 바르셀로나(바르셀로나)의 부름을 받았다.

스페인 <아스>는 29일(한국 시간) “레길론의 에이전트, 키아 주라브키안이 미국 마이애미에서 마테우 알레마니·조르디 크루이프와 저녁 식사를 했다”라고 전했다. 알레마니는 바르셀로나 최고경영자(CEO)이며, 크루이프는 요한 크루이프의 아들로, 바르셀로나 국제 스카우트 이사직을 맡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바쁜 여름을 보낸다. 쥘 쿤데 영입을 확정했고, 첼시에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마르코스 알론소 영입을 노린다. 특히 왼 측면 풀백 자리에 추가 보강을 원한다. 알레마니는 알론소 영입이 불가능하면 레길론 영입을 노린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필리쿠에타와 알론소는 일단 바르셀로나와 합의에 도달했다. 하나 첼시는 이번여름 노리던 하피냐와 쿤데를 모두 바르셀로나에 빼앗긴 이후 팀 선수들을 바르셀로나로 결코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다. 클럽 대문을 걸어 잠갔다.

식사 자리에서는 레길론 영입을 놓고 세 가지 옵션이 거론됐다. 이적, 양도, 임대다. 토트넘은 레길론을 2,500만 유로(약 330억 원) 정도 가치로 평가한다. 하나 개막 전 맷 도허티·라이언 세세뇽·이반 페리시치가 레길론의 잠재적 경쟁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적료가 더 낮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앞서 토트넘이 멤피스 뎀파이와 레길론의 트레이드까지 기꺼이 받아들일 거란 보도가 있었다. 하나 토트넘은 이미 해리 케인·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 등이 굳건한 현재, 데파이를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다고 <아스>는 전했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출신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에 그를 보내며 4,000만 유로(약 530억 원)의 바이백 옵션을 달았다. 재영입이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레길론은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다. “손흥민이 우상이다”라고 말한 바 있고, 손흥민이 상대가 찬 공에 맞고 쓰러지자 직접 나서 몸싸움까지 불사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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