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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울산 현대 캡틴 이청용이 K리그 통산 20-20 클럽 가입한 것에 대해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이청용이 속한 울산은 30일 저녁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3라운드 강원 FC에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9분 이청용, 후반 16분 아마노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44분 김대원의 한 골에 그친 강원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이청용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솔직히 말해 강원이 더 좋은 경기를 했다. 하지만 우리도 이길 수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고 본다. 오랜만에 골을 넣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오나르도가 패스를 줄 거라 생각했다. 만약 그 패스가 정확하게 왔다면 더 골을 넣기 힘들었을 것이다. 굉장히 애매한 위치에 볼이 와서 수비수가 판단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제게 찬스가 왔다. 예측해서 움직인 게 맞아 떨어졌다. 운이 좋은 골이었다”라고 자신의 득점 상황을 되돌아봤다.

이청용은 이날 강원전 득점을 통해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이청용은 “경기가 끝난 후에 20-20 클럽을 달성했다는 걸 알았다. 20-20 클럽,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웃은 후,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많은 동료들과 팬들이 응원해주셨기에 가능했던 결과다. 또,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점도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청용은 우승 경쟁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스타트가 좋았지만 언젠가는 어려운 시기가 올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한 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같은 경기에서도 잘 넘어갔다. 감독님 이하 모든 선수들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 잘 나아가고 있다. 각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팬들의 열망을 선수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매 경기 신중하게 쏟아부으며 승부하고 있다. 아직 시즌이 남아있고, 끝까지 경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청용은 이날 맞상대한 강원의 영건 양현준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양현준처럼 데뷔 초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이청용은 “제가 어렸을 때보다 더 많은 장점을 가진 선수라고 본다”라고 말한 후, “강원에서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토트넘 방한 경기에서도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처럼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보면 굉장히 반갑고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 축구는 선수 한 명 한 명이 귀하다. 많이 성장하고 즐겁게 커리어를 이어갔으면 한다. 앞으로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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