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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산)

안산 그리너스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안산은 31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경남 FC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지만, 안산은 전남을 꺾고 홈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안산은 중원에 이름을 올린 이와세가 아래로 깊숙이 내려와 사실상 5-4-1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아고가 원톱에 선발로 나섰고, 이건영, 송진규, 두아르테, 이상민이 그 뒤에 자리했다. 좌우 윙백으로는 이준희와 아스나위가, 3백 자리에는 김영남, 이와세, 신일수가 섰으며, 골문은 이승빈이 지켰다.

이에 맞서 전남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중민과 박인혁이 투톱을 이뤘고, 김태현, 장성재, 전승민, 김현욱이 그 뒤를 받쳤다. 4백은 여승원, 장순혁, 고태원, 김수범이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다솔이 꼈다.

전남이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전남은 전반 13분 여승원의 크로스를 박인혁이 문전에서 날카로운 헤딩 슛으로 연결했고, 전반 18분에는 장성재가 찬 프리킥이 다시 한 번 박인혁의 머리에 닿았으나 공이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전남은 김태현이 상대 진영으로 깊숙이 침투해서 왼쪽 측면을 집중 공략했다.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던 안산은 페널티박스 근처에 많은 숫자를 두고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데에 집중했다. 전남은 전반 25분 전승민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려 안산 골문을 위협했다.

안산이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전반 29분 이건영을 빼고 최건주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준 것이다. 그러나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남은 전반 38분 김태현이 밀어준 공을 박인혁이 발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고, 안산은 설상가상으로 신일수가 부상으로 통증을 계속 호소한 까닭에 장유섭을 투입해 교체카드를 또 한 장 사용했다. 안산은 전반 43분이 돼서야 송진규가 아크 정면에서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전남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여승원을 빼고 플라나를 투입하며 공격에 숫자를 더했다. 안산이 후반 5분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티아고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쇄도했고, 측면에서 슛으로까지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양 팀 선수들이 공을 다루는 데 애를 먹었다.

팽팽했던 균형은 안산에 의해 깨졌다. 후반 13분 아스나위가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슛이 수비수에게 막혔고, 이것을 재차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선취 득점 후 기세가 오른 안산은 후반 17분 이상민이 회심의 슛을 날렸고, 후반 22분 티아고가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남은 실점 이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안산은 후반 26분 두아르테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티아고의 발끝을 노려 정확한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티아고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해 세 골 차로 달아났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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