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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산)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안산 그리너스의 티아고가 오늘 기록한 골이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안산은 31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후반 13분 아스나위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안산은 후반 22, 후반 26분 티아고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멀티골의 주인공 티아고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기쁘고 특별한 날이다. 한국에 와서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다음 경기를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준 경기였다라며 모처럼 득점을 터뜨린 소감을 밝혔다.

티아고는 올 시즌 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개막 후 12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지난 3월 경남전 득점 이후 8경기 만에 터뜨린 골이다. “너무 힘든 기간이었다. 계속 고개 숙여야 했고, 힘들어 했다라던 티아고는 그래도 가족들이 큰 힘이 돼줬다. 오늘 득점의 영광도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티아고는 외국인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단 말에 그동안은 부상 때문에 많은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 매 경기 좋아지는 게 나 스스로도 느껴진다. 외국인 선수들끼리도 평소에 경기에서 나온 문제점 등을 이야기하면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다라며 평소 적극적으로 소통한다고 했다.

티아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타 팀과 연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티아고는 그런 이야기를 듣긴 했다면서 그러나 안산과 계약돼 있는 기간에는 다른 생각하지 않고 안산에만 집중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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