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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국제축구 최강자 독일 국가대표팀이 ‘디 만샤프트’라는 별칭을 더는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독일축구연맹(DFB)는 1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 만샤프트’라는 명칭으로 남자 대표팀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을 거다. 이는 지난달 28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DFB 캠퍼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감독위원회 및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다”라고 발표했다.

‘디 만샤프트(Die Mannschaft)’는 독일어로 ‘팀(The Team)’이라는 의미다. 2015년 DFB가 주도적으로 마케팅 용어로 활용됐다. 하나 최근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에 따라 이 용어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베른트 노이엔도프트 DFB 회장은 “축구는 남성 대표팀뿐만 아니라 E-유스팀까지 다채로운 요소를 통합한다. 마치 형형색색이 독일 그 자체를 대표하는 듯 말이다. 모든 팬들은 그 안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론 조사에 따르면 ‘디 만샤프트’라는 이름은 특히 팀 정신과 성공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해외에서 존중받지만, 하나 이 나라 팬 정서에는 비판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대표팀의 태도 자체가 이름보다 중요하다. DFB가 경기장 안팎에서 상징하는 가치를 지키고, 태도를 보이며, 팬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단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DFB 유한회사(DFB GmbH & Co. KG) 감독위원회 위원장 알렉산더 베를은 “‘디 만샤프트’라는 브랜드를 광범위하게 분석하고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팬들 사이뿐만 아니라 DFB 내에서도 의견이 달랐다”라며 “한지 플릭 감독의 팀은 모두를 위해 존재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대로 부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독일 축구 남자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의 강호다. 월드컵 4회 우승, 유로 3회 우승 등 성과를 올렸다.

DFB는 2015년부터 ‘디 만샤프트’라는 용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마케팅에 나섰으나, 획일화된 명칭에 따른 국민의 거부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 주도적 용어가 아닌, 팬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레 팀을 부를 수 있도록 하는 이번 조치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DFB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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