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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목동)

기나긴 무승의 터널을 지났다. 12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서울 E)는 1일 저녁 7시 30분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김포 FC(김포)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9분 이른 이동률의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34분에는 김정환도 득점을 터트리며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박준영이 쐐기골을 넣었다.

서울 E가 이른 시간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9분 서보민이 김포 배후를 치고 들어갔다. 김포 수비 슬라이딩 태클이 실패하면서 공을 소유할 시간이 여유 있었고, 이는 곧 크로스로 연결됐다. 까데나시가 이를 슛으로 연결하지 못했으나, 뒤에 있던 이동률에게 공이 흘렀다. 이동률이 놓치지 않고 왼발 슛으로 해결했다.

분위기를 제대로 잡았다. 전반 13분 김선민이 중원에서 패스를 받아 전진했다. 슛 각도가 열린 상황, 김선민이 욕심을 냈다. 왼발 감기는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측면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22분 서울 E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왼 측면에서 올라온 긴 크로스가 까데나시 머리 위로 지나갔다. 떨어지는 공을 서보민이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최종 수비에 걸렸다.

마음 급한 김포에 이른 부상 악재가 덮쳤다. 전반 26분 수비수 황도연이 쓰러졌다. 벤치에 교체를 요청하는 사인이 들어갔고, 들것이 들어왔다. 고정운 감독은 황도연 대신 김태한을 투입했다.

전반 42분 다소 위험한 상황이 나왔다. 선수와 선수의 머리끼리 부닥쳤다. 서보민이 공중 경합을 나서다가 먼저 머리를 넣었던 윤민호와 강하게 충돌했다. 다행히 두 선수는 큰 문제 없이 곧 일어났다.

잠시 소강상태였던 공격은 전반 막바지에 다시 불붙었다. 전반 추가 시간 김포 문전에서 서보민이 강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수비 맞고 튀어나온 세컨드 볼을 황태현이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상욱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두 공격에서 변화를 줬다. 서울 E 까데나시가 물러나고 김인성이 투입됐다. 김포는 손석용과 조향기를 투입했다. 한정우와 최재훈이 빠졌다.

서울 E는 공격 고삐를 놓지 않았다. 후반 초반 압박 강도가 거셌다. 이동률이 빠르게 배후를 침투하며 기회를 한 차례 만들었고, 츠바사도 얼리 크로스를 시도해 김포를 위협에 빠뜨렸다.

추가 교체 카드는 서울 E가 먼저 빼들었다. 후반 12분 채광훈과 유정완이 들어갔고, 서보민과 이동률이 나왔다.

김포가 좋은 기회를 후반 13분 잡았다. 윤민호가 서울 E 박스 안에서 잡아 한 차례 속임 동작 후 오른발 슛을 날렸다. 이를 윤보상이 몸을 날리며 막았다.

후반 23분 김포 이규로가 왼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정확하게 이어지는 긴 크로스를 날렸다. 조향기가 몸을 던지면서 발을 대려 했으나, 살짝 길었다.

김포는 후반 29분 윤상혁과 이강연을 투입했다. 윤민호와 박대한이 빠졌다.

공격을 이어가던 김포지만, 라인이 높았다. 역습 기회에서 끝내 서울 E에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34분 오른 측면을 치고 들어온 김정환이 방향을 갑작스레 바꾸며 왼발 슛 각도를 잡았다. 골문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득점 직후 김정환과 츠바사가 나오고 김원식과 박준영이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서울 E 코너킥 이후 박준영이 쐐기골을 넣었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서울 E는 5월 김포전 승리 이후 12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승점 3을 더하며 5승 12무 8패, 승점 27로, 리그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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