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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목동)

황태현의 포지션을 옮기는 전략이 빛을 발했다. 정 감독은 이를 꾸준히 내세우기보다 고민을 해보고 상대에 맞춰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서울 E)는 1일 저녁 7시 30분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김포 FC(김포)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전반 9분 이른 이동률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4분에는 김정환도 득점을 터트리며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박준영이 쐐기골을 넣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정용 감독은 “12경기 만에 승리했다. 선수들이 승리한 게 하도 오래 되니 어떻게 해야 할 줄 모르더라. 이번 경기가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걸 정확히 알고 있으니, 세밀하게 득점하고 멘탈만 잡아주면 잘 준비해서 올라가는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정 감독은 이날 선발 명단에 황태현을 적어 넣으면서 당초 윙백으로 뛰었던 그를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이재익과 김선민이 그를 충분히 도우면서 맹활약했다. 이후 서울 E 하나의 카드로 굳어질 수도 있다.

정 감독은 “잘 모르겠다. 이번 경기만 생각했다. 상대팀을 봤을 때 이런 선수들을 쓰는 게 전략적으로 좋다고 판단했다. 안산 그리너스전은 잘 준비해서 맞는 답을 내려고 한다. 이기는 분위기가 있다 보니 끌고 가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E는 좋은 경기를 하면서도 동점골을 막판에 얻어맞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정 감독은 “못 뛰어서 안 되면 진단이 될 것 같은데, 최근 세 네 경기에서는 선수들은 최대한 달렸고, 경기력 자체가 문제없었다. 광주 FC든 대전 하나시티즌이든 상위 팀들이었는데, 뒤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외의 결과들에 힘들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빠르게 득점을 했다는 게 다행이다. 선수들이 잘 이겨내 실점을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오래간만에 세 골이 터졌다. 공교롭게 5월 17일 김포전 이후 약 석 달만이다. 정 감독은 팀 마지막 득점을 데뷔골로 장식한 2003년생 유스 공격수 박준영을 가리켜 “분명히 가지고 있는 선수이고, 유스 출신 선수다. U-18 경기를 보고 올렸다. 우리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해줬다는 방향에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또 “(이)동률도 잘했다. (김)정환은 오른쪽 솔로 플레이를 하면서 득점했는데, 매일 훈련 끝나면 계속 했었다. 자기 것이 된 거다. 그렇게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주전 외인 스트라이커 까데나시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인성과 교체됐다. 정 감독은 “전반전 접촉이 일어난 다음에 안 좋았다고 콜이 왔다. 전반전에는 뛰고 나왔다. 인성이를 투입하려고 준비했기에 대처가 잘 됐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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