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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이 전역을 앞둔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도 빨리 팀의 무게 중심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잠시 후인 2일 저녁 7시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10위에 랭크된 김천 처지에서는 포항을 잡고 승점을 쌓아 현재 나쁜 흐름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김천으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 명씩 빠져나가고 있다. 지금 물갈이를 하고 있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팀을 운영 중이다”라며 전역이 눈앞에 온 고참 선수들을 보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준범 등 신입 선수에 대해서는 “의욕은 굉장히 크다”라면서도 얼마나 활약해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포항전을 부상 중인 조규성 없이 치러야 한다. 김지현을 대체자로 내세운 김 감독은 “늘 받는 스트레스긴 한데, 올해는 좀 더 심한 것 같다”라고 운을 뗀 후, “선수들이 하려는 게 있으니 믿고 기다려볼 생각이다. 김지현에게는 별 다른 얘기를 안했다. 말하면 선수가 더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굳이 얘기 안 해도 연계나 이런 것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정승현 등 9월 전역생들이 휴가를 떠났다는 점에 대해서도 “어차피 내년 6월까지는 신병 위주로 팀을 짜야 한다”라며 애써 덤덤한 모습을 보이긴 했다. 이어 “오늘 신병이 두 명 따라오긴 했는데, 이들은 8월 15일 정도부터는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자원에 대해서만 언급하려 했다.

8월에 승점을 몇 점 정도 따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일단 팀이 안정되는 게 더 우선”이라고 답했다. 김 감독은 “6~7월에 흔들렸는데, 이제 병장 선수들을 내보내고 새 팀으로 바뀌어야만 좀 안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야 승점도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맞상대인 포항 스틸러스와 대결하면 즐겁게 경기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늘 난타전이 됐던 경기”라고 말한 후, “사실 지난 원정 경기에서는 우리가 완전히 죽을 쑨 경기였다. 그래도 1-1로 비겨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포항은 재미있는 팀이다. 전술적으로 공격적이며 거칠게 하는 팀이 아니다. 서로 재미있고 즐겁게 경기할 수 있는 팀이라 우리와 스타일이 맞는 팀”이라며 멋진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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