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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춘천)

역시 에이스였다. 경기는 이날도 김대원의 발끝에서 빚어졌다.

3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강원 FC(강원)-전북 현대(전북)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1, 홈팀 강원의 승리였다. 강원은 후반 9분 양현준, 후반 43분 황문기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한교원이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김대원은 강원의 에이스다. 전북전 이전까지 10골 7도움을 기록, 리그 공격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은 강원에서 이 정도를 해낸다는 건 김대원의 자질이 특별하다는 증거다. 최용수 강원 감독 또한 김대원이 팀에서 에이스 노릇을 해줄 존재라는 걸 시즌 초부터 언급했던 바 있다.

결승골도 결국 김대원이 창조했다. 좌 측면에 위치한 김대원은 중원에서 넘어온 볼을 잡아냈고, 계산을 빠르게 끝낸 뒤 볼을 곧장 전북 문전 앞으로 붙였다. 쇄도하던 양현준을 겨냥한 크로스였다. 양현준은 김대원의 좋은 판단을 골로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골이면 골, 도움이면 도움까지, 김대원은 이번 시즌 강원에서 도합 18개의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18개의 골에 관여했다는 뜻인데, 강원의 전체 팀 득점을 감안했을 때 지분이 막대하다고 볼 수 있다.

경기 막판, 김대원은 또 한 번 창조자가 됐다. 좌 측면에서 안쪽으로 진입했고, 볼을 이정협에게 내줬다. 이정협을 거쳐간 볼은 황문기에게 향했고, 황문기는 상황을 또 마무리했다. 김대원은 ‘세컨드 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과연 강원의 ‘슈퍼 크랙’다운 퍼포먼스였다.

경기 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강원의 두 번째 골 상황에서 어시스트는 이정협이 아닌 김대원으로 정정됐다. 이로써 김대원은 시즌 도합 10골 9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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