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3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 FC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5분 김보섭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인천이 앞서갔지만, 후반 24분 김현에게 동점골을 내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팬 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중한 800골을 넣었다. ‘결과까지 가져왔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래에 있는 팀들과 승점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 내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인천은 에르난데스가 처음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에르난데스는 직접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후반 5분 김보섭의 선제골을 도왔다. 조 감독은 에르난데스에 대해 “선발로 나서서 90분간 팀이 요구하는 부분, 그리고 본인이 잘하는 플레이를 잘 만들어냈다. 이런 점들을 잘 살려서 앞으로 찬스를 만들고 득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골키퍼 이태희의 선방도 눈부셨다. “유독 아쉬운 점 중 하나”라던 조 감독은 “이태희의 경기력이 좋은 반면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게 아쉽다. (이)태희가 개의치 않고 지금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실점해 상심이 클 이태희를 감쌌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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