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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춘천)

“전북 이긴 기억 가물가물했는데….”

3일 오후 7시 30분,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강원 FC(강원)-전북 현대(전북)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1, 홈팀 강원의 승리였다. 강원은 후반 9분 양현준, 후반 43분 황문기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한교원이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먼저 최용수 강원 감독은 “우승권을 다투는 전북을 만나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기쁘다. 선수들이 넘지 못할 산은 없다고 생각을 했는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은 주도권을 내주는 경기였다. 상대에 패스를 내줘서 준비했던 걸 하지 못했다. 그래서 교체 카드를 썼다”라면서 “어쨌든 전북 이긴 기억 가물가물했는데, 선수들에게 고맙다. 더 발전해야 한다. 이길 수 있는 배짱을 키워야 한다. 물론 마지막 실점은 아쉽다. 무실점 막았다면 퍼펙트했다. 그게 좀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울산전에선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게 전방 압박을 했다. 오늘은 압박 위치를 잡아줬다. 사실 전반에 상대가 미드필더 1명이 더 많아 주도권을 줄 수밖에 없었다. 좌우 방향 전환에서 힘들었고, 세컨드볼도 상대가 거의 다 낚아챌 정도였다. 그래서 전반은 압도적으로 밀렸다”라면서 “지난 울산전을 복기하면 전반에 우리가 좋은 상황 만들었음에도 후반에 우리 경기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우리가 후반에 교체 활약이 좋았다. 아울러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대비하는 작전도 잘 통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대원과 양현준은 이날도 결과를 만들었다. 최 감독은 이에 대해 “전반엔 몸놀림이 무거웠다. 양현준은 최근에 인터뷰를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이 많은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전에 다른 카드 쓸 생각도 했는데, 그래도 믿었다. 이런 경기도 해봐야 했고, 이렇게 해야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라면서 “전반전엔 불만족스러웠다. 본인들이 해결하지 않으면 어두운 시간들이 올 것이다. 선제골이 결과를 가져왔다. 두 친구들의 활약이 컸다. 또한 수비수들의 헌신에 대해 우리팀 구성원 전원이 알아야 한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최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성장 과정이다.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더 뛰어줄 체력을 보여준다. 항상 끊임없는 내부 경쟁을 한 시즌 끝날 때까지 해줘야 한다. 팀적으로 단단해지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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