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목동)

외인들과 밀착 코칭으로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임종헌 안산 감독대행이 다음으로 폼이 올라와줬으면 하는 선수를 최건주로 꼽았다.

임종헌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산 그리너스(안산)는 6일 저녁 7시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 서울 이랜드(서울 E)전을 원정으로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임 대행은 “너무 더워 훈련하기도 힘들었다. 회복에 중점을 줬다. 그간 서울 E랑 두 경기를 했는데, 스타일의 변화가 없는 듯했다. 나름대로 많이 준비했는데, 많이 뛰는 게 목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분석을 많이 했다. 그래도 우리만 잘하면 괜찮을 것 같다. 많은 얘기를 안했고, 우리가 지난번에 승리했으니 자신감도 있다. 무리 없이 잘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임 대행은 앞서 티아고와 티타임을 갖는 등 외인 선수들과 만나 적극적으로 1:1 코칭을 했다. 이에 대해 “어느 감독이나 다 해야 한다. 우리 선수인데, 경기장에서 잘 해야 할 것을 마지막 훈련을 통해 말한다. 중요한 건 부분 전술이 필요하다보니 많이 신경 쓴다. 선수의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라고 했다.

추가적으로 기가 살아나면 하는 선수로는 최건주를 꼽았다. 임 대행은 “최건주가 교체 많이 들어가고 있어 신경 쓴다. 짧은 시간을 소화한다. 그래서 몸에 좋다는 것도 선물해줬다. 다른 선수들은 모른다”라고 했다.

안산은 최근 외인의 활약이 매우 좋다. 티아고는 앞선 30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2골을 터트렸다. 두아르테가 2도움을 올렸다. 아스나위도 득점을 추가하며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임 대행은 “티아고는 최대의 60% 정도밖에 몸상태가 안된다. 진통제까지 맞았다. 한국에 와서 초반에 다치는 바람에 고생했다. 티아고와 두아르테가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춘다. 그렇다보니 결과가 나오는 듯하다. 티아고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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