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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손흥민이 개막전부터 날카로운 발끝을 가동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토트넘)은 6일 밤 11시(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사우샘프턴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반 12분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21분 라이언 세세뇽이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전반 31분 에릭 다이어의 역전골이 나왔다. 후반 16분 모하메드 살리수의 자책골이, 후반 18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가 폭발했다.

랄프 하센휘틀 사우샘프턴 감독은 토트넘에 맞춘 전략을 들고 나왔다. 평소 쓰는 4-4-2 포메이션 대신 5-3-2의 형태였다. 그 결과 전반 12분 워드-프라우스가 무사 제네포의 크로스를 그대로 발리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특유의 골프 세리머니가 나왔다.

토트넘은 곧바로 대처했다. 전반 21분 쿨루셉스키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다.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긴 크로스를 세세뇽이 침투하며 머리로 밀어 넣었다.

역전골도 머잖아 나왔다. 토트넘 공격의 핵 손흥민의 칼날 같은 크로스였다. 전반 31분 왼 측면에서 여유롭게 공을 잡은 손흥민이 오른발 크로스를 날렸다. 다이어가 다이빙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65분 상대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에메르송 로얄이 왼 측면에서 패스를 받았다. 오프사이드인 줄 알았던 사우샘프턴 수비진이 방심했다. 에메르송의 크로스가 살리수 다리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2분 후에는 쿨루셉스키가 구석에 꽂히는 왼발 슛까지 가동했다. 다시 에메르송이 오른 측면을 치고 달려 쿨루셉스키에게 내줬고, 터치 한 번으로 슛 각도까지 만든 그가 왼발로 골문 구석에 명중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최전방을 누비며 공격에 기여했다. 기회 창출 네 차례를 기록했고, 슛은 세 차례였다.

전반 막바지 왼 측면을 돌파한 후 중앙으로 이동해 시도한 슛이 떴다. 후반 37분 해리 케인이 배후로 내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강한 슛을 시도했다. 충분히 구석으로 향하지 않아 골키퍼가 잡았다.

이번 시즌부터 EPL에 교체 카드 다섯 장이 허용되는 가운데, 콘테 감독은 다섯 선수를 모두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교체되지 않고 풀타임 활약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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