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르로이 사네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아약스 공격수 안토니를 영입하는 데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 자리를 대체할 자원으로 사네를 지목하고 바이에른 뮌헨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네는 아직 3년 이상 계약 기간이 남아있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만족스러운 제안을 할 경우 허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사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맨체스터 더비 역사에 상징적인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모두에서 활약한 선수는 역사적으로 그리 많지 않다. 데니스 로, 피터 슈마이켈, 앤디 콜, 카를로스 테베스 등 극소수다. 테베스의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큰 분노를 산 바 있다. 하지만 사네는 직접적인 이적은 아니라는 점에서 설령 이적이 현실화되어도 그 정도 반응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올해 만 26세인 사네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 6월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으며,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연거푸 성공시키는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인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나 맨체스터 시티 시절만큼의 임팩트는 보이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이적도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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