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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대전하나 시티즌 공격수 카이저가 ‘황제’라는 뜻이 담긴 자신의 이름과 관련해 왕이 아닌 헌신하는 자세를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카이저가 속한 대전하나는 7일 저녁 7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대전하나는 전반 39분 카이저, 후반 30분 김인균, 후반 41분 공민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부산을 무너뜨리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카이저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초반에는 부산이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부산이 몇 차례 찬스를 잡았는데 우리 골키퍼(이준서)가 막아줘서 고마웠다. 선제골을 넣은 후 우리에게 계속 찬스가 주어져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팀 내 브라질 동료인 레안드로와 윌리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카이저는 “두 선수가 날 마치 한국 선수처럼 받아줘서 고마웠다.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해줬다. 대전이라는 도시에 와서 행복하다. 남은 시즌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독어로 황제를 뜻하는 ‘카이저’라는 이름 덕에 한국 팬들에게 큰 시선을 모으고 있다는 말에 “카이저라는 내 이름이 공교롭게도 그런 뜻과 우연히 겹치기도 하지만, 나는 왕이라고 불리기보다는 팀을 위해 늘 돕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데뷔골에 도움을 준 마사의 축구화를 닦는 세리머니와 관련해서는 “브라질에서는 어시스트한 선수에게 감사의 의미로 하는 표현으로 흔히 한다. 마사가 패스를 줘서 고맙다. 이런 콤비네이션을 향후에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카이저는 재차 개인 활약상보다는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는데 더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카이저는 “K리그2 타 팀에서 브라질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 건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팀을 위해 뛰는 선수다. 개개인의 활약보다 팀을 위해 뛰는 데 더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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