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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한수원 WFC가 제21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경주한수원 WFC는 지난 7일 창녕 부곡에서 열린 선수권대회에서 인천현대제철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경주한수원은 서지연, 아스나, 이은지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통의 강자 인천현대제철을 누르고 창단 5년 만에 첫 우승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경주한수원 WFC는 조별 리그에서 인천현대제철에 1-2로 패배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청을 꺾으며 6강 리그에 진출한 후 홈팀 창녕WFC에 2-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화천KSPO와 준결승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후, 승부차기로 3-2로 승리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앞서 언급했듯 현대제철을 물리치고 우승을 달성했다. 그간 연이은 준우승에 시달렸던 경주한수원 WFC는 이번 정상 등극을 통해 어느 정도 한을 푸는 데 성공했다.

경주한수원 WFC는 이번 우승을 통해 국내 최대 발전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의 위상과 연고지 경주시의 자긍심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더 많은 팬들이 경주한수원 WFC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거라 자신했다. 경주한수원 WFC는 향후에도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시 홍보 전도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경주한수원 W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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