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이 벨기에 1부 KAA 헨트(헨트)로 이적했다.

헨트는 8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헨트가 한국 미드필더 홍현석을 영입해 보강했다. 3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홍현석은 오스트리아 LASK 린츠(린츠)에서 이적했다.

사무엘 카르데나스 헨트 수석 스카우트는 “많은 거리를 커버하는 영리한 재능이다. 항상 생각이 빠르고 전환할 준비가 늘 돼 있다”라고 홍현석을 평가했다.

홍현석은 계속 발전하는 선수다. 울산 현대 유스, 울산현대고 출신으로 2018년 독일 3부리그 SpVgg 운터하힝, 2019년 오스트리아 2부리그 FC 유니오즈(유니오즈)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2020년에는 오스트리아 1부리그 린츠로 완전 이적해, 2020-2021시즌 유니오즈에서 한 시즌 더 임대로 뛰었다.

린츠로 원대 복귀한 홍현석은 2021-2022시즌 바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린츠는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본선에 출전했는데, 홍현석은 팀이 치른 8경기에 모두 나와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16강까지 올랐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3경기에 출전, 5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발전이 가파르다. 이제는 벨기에 강호 헨트 유니폼을 입었다. 헨트는 2014-2015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 리그 챔피언으로, 지난 시즌에는 리그 5위에 올랐다.

홍현석은 이로써 헨트에서 뛰게 된 최초의 한국인이 됐다. 벨기에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설기현·이상일·신영록·이승우에 이어 다섯 번째 한국인이다.

헨트는 홍현석에게 등번호 7을 줬다. 그를 향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KAA 헨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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