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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전북 현대가 송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 FC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전북은 10일 오후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7분 만에 터진 송민규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홈팀 수원 FC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현이 최전방에 섰고, 장재웅, 장혁진, 이기혁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중원은 박주호, 정재용이 지켰으며, 4백은 박민규와 김건웅, 신세계, 이용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배종이 꼈다.

전북도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구스타보가 벤치에서 시작했고, 송민규가 최전방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강상윤과 김진규, 김보경이 그 뒤를 받쳤으며, 맹성웅과 류재문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진수, 윤영선, 박진섭, 김문환이 4백을 구성했으며, 부상을 당한 송범근을 대신해 이범수가 골문을 지켰다.

수원 FC는 전반 2분 만에 김현이 저돌적인 돌파로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주심이 꽤 오랜 시간 VAR 판독을 시행했고, 박진섭이 공을 먼저 터치해 반칙이 아니었단 이유로 프리킥 판정을 번복했다. 그러나 전북이 위기를 모면한 후 곧바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7분 김진수의 롱 스로인을 김진규가 중앙으로 크로스했고, 송민규가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일격을 당한 수원 FC가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전반 17분 이기혁, 장혁진, 장재웅을 빼고, 이승우, 라스, 무릴로를 투입하며 교체카드 3장을 동시에 꺼내들었다. 수원 FC는 라스가 김현과 투톱을 이뤘으나 전방으로 공이 좀처럼 향하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27분 김보경이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강상윤이 아크 정면에서 강하게 찼지만 골대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전북은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송민규가 악착같이 달려가 공을 살렸고, 이후 강상윤의 오른발 슛으로 이어졌다. 2분 뒤에는 좌우로 크게 한 번씩 흔든 뒤 중앙으로 연결된 공을 송민규가 강력한 터닝슛으로 마무리해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수원 FC도 전반 39분 무릴로가 강력한 슛으로 응수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41분에는 라스가 내준 공을 이승우가 이어받아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고 말았다.

전반 막바지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쳤고, 전반 44분 송민규가 측면에서 악착같이 크로스한 것을 김보경이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전북이 한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었으나, 박배종이 슈퍼세이브를 펼쳤다.

전북은 후반전 초반 수원 FC에게 흐름을 내주자, 후반 9분 강상윤 대신 문선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스피드를 더했고, 후반 21분에는 송민규 대신 구스타보를 투입해 최전방에 높이를 더했다. 수원 FC도 곧바로 수비수 박민규 대신 정동호를 투입했다. 두 팀 모두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고, 전북이 후반 38분 잇달아 날카로운 슛을 날렸지만, 박배종이 선방쇼를 펼치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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