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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춘천)

“충분히 파이널 A에 도전할 저력을 갖췄다.”

지난 10일,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강원 FC(강원)-대구 FC(대구)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1-0, 강원의 승리였다. 강원은 후반 42분 갈레고의 원더골로 승점 3점을 얻었다.

서민우는 이번 시즌 최용수 강원 감독의 애제자 중 1명이다. 센터백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여러 위치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낸다. 스쿼드가 팍팍한 강원에서 이곳저곳에 융통할 수 있는 자원이다.

<베스트 일레븐>은 대구전 이후 서민우를 만났다. 서민우는 이날 경기 중 부상으로 물러났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했다. 서민우는 “경합 상황이 있었는데, 열이 좀 발생했다. 다리에 힘이 잘 안 들어가 더 뛰면 안 될 거 같아 교체를 택했다. 단순 타박인 거 같긴 한데, 좀 봐야 할 거 같다”라고 언급했다.
 

 

강원은 최근 홈경기 흐름이 상당하다. 홈에서만 4연승 중이다. 이에 서민우는 “홈그라운드는 익숙하다. 팬들에게 응원도 받을 수 있어서,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지칠 때도 많은 힘을 얻는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학다식한 매력으로 ‘프로페서(교수)’라는 별명도 얻은 서민우는 축구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다. 평소에도 축구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한다.

“중앙에 서는 포지션들은 다 자신 있다. (감독님이 똑똑한 선수라고 말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다. 선수들은 각자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나는 그런 부분이 재능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스로 지능적 플레이를 선호하기도 한다. 그래서 축구도 많이 보고, 공부도 많이 한다. 거의 하루에 한 경기씩은 본다. 개인적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좋아하고,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을 존경한다. 이런 유형의 경기들을 꼼꼼히 챙긴다.”

서민우는 최근 강원을 넘어 K리그 최고의 신성으로 떠오른 동료 양현준이 ‘잘 될 거다’라고 직감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양현준 이 정도 될 줄 알았다. 작년부터 좋은 선수라고 느꼈다. 지난해 대외적으로 유명하진 않았으나, 분명 좋았다. 작년의 경우 자신감이 부족하고 템포를 못 따라오는 느낌은 있었는데, 그때마다 양현준에게 ‘크게 될 선수다’라고 말해주며 희망을 줬다. 그게 도움이 된 거 같아 기분이 좋다.”

강원은 근래 경기력이 물올랐다. 김대원과 양현준이 궤도에 오르고, 외인 발샤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잔여 시즌 퍼모먼스가 기대된다. 서민우도 팀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충분히 파이널 A에 도전할 저력을 갖췄다. 서로 끈끈하고, 헌신하려는 마음도 통한다. 아마 이런 게 크게 작용하지 않나 싶다. 다가오는 수원 FC전은 중요하다.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생각을 하고, 잘 회복해서 준비하겠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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