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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두 베테랑의 결장이 뼈아팠다. 신진호와 신광훈이 모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포항 스틸러스는 수원 FC 원정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6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수원 FC전에서 2위 탈환에 실패했다. 후반 16분 라스에 실점한 포항은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최근 대구 FC전에서 4-1 대승을 거뒀지만, 포항은 다음 경기를 준비하며 골머리를 앓았다. 수원 FC 원정을 앞둔 포항의 가장 큰 고민은 신진호와 신광훈의 공백이었다. 주장으로 포항 허리를 책임지는 ‘철인’ 신진호, 그에 못지않게 많은 활동량을 보이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신광훈이 경고 누적으로 수원 FC전에 함께하지 못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기동 감독은 두 베테랑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여러 조합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고민의 결과는 이승모와 김준호였다. 제로톱 전술에서 공격을 도맡던 이승모가 오랜만에 3선에서 허리를 지탱했고, 신예 김준호가 올 시즌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얻어 호흡을 맞췄다. 베테랑의 노련함 대신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역량을 엿볼 수 있을 거로 기대됐다.

이승모와 김준호 모두 ‘허리 싸움’을 예고하고 나온 수원 FC와 팽팽하게 맞붙으며 제 몫을 해냈다. 다만 중원에서 볼 배급과 몸싸움, 마무리까지 도맡던 두 ‘신’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지는 못했다. 김준호는 하프타임에 이수빈과 교체돼 나왔고, 이승모도 후반 29분 노경호와 교체되면서 변화를 거듭했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며 포항은 임상협과 김승대를 교체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임상협과 김승대는 재차 수원 FC 수비를 흔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팀의 중심을 지켜주던 노련한 선수들의 공백은 너무나도 아쉬웠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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