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과거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대런 벤트가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홋스퍼의 ‘필수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최근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산 시로에서 열린 AC 밀란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슛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30분 교체됐다. 복수의 영국 매체는 손흥민의 폼이 이번 시즌 떨어졌다며 ‘미스터리한 일’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손흥민의 경기력 저하가 계속된다면, 올 여름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아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벤트는 손흥민의 판매를 고려해선 안 된다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건 미친 짓이다”라고 운을 뗀 벤트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언제 왔는가? 2015년에 이곳에 왔다. 2015년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 제이미 바디, 세르히오 아구에로, 사디오 마네 정도밖에 없다”라며 손흥민은 여전히 훌륭한 공격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의 판매를 고려한다면 굉장히 충격적일 것”이라면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하는 팀이 나타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데도 그를 떠나보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고군분투하고 있긴 하지만,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기회가 분명 찾아올 것”이라고 믿음을 내비쳤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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