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황의조가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오현규(셀틱 FC)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해준 사실이 알려졌다.
스코틀랜드 매체 ‘글래스고 타임스’ 는 16일(현지시간) “오현규는 셀틱 이적을 앞두고 보르도, 올림피아코스에서 뛰었던 황의조에게 조언을 구했다”라면서 “황의조는 오현규에게 최전방 스트라이커만이 아니라, 측면에서도 뛸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임대로 뛰었던 황의조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FC 서울로 임대 이적했다. 올림피아코스와 임대가 종료됐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상 한 시즌에 UEFA 소속 클럽 세 군데에서는 뛸 수 없기 때문에 유럽 내 이적이 불가했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꾸준한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앞서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뛰며 프랑스 무대를 누빈 바 있다. 먼저 유럽 무대를 경험한 황의조는 오현규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을 해줬다.
황의조는 “(오)현규가 셀틱으로 이적하기 전 나에게 조언을 구했다. 몇 가지 중요하게 생각한 것들을 말해줬다”라면서 “첫 번째는 동료 선수들로부터 존경 받는 것, 두 번째는 스트라이커 뿐 아니라 측면 공격수로 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해줬따. 유럽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게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현규가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럴만한 피지컬과 능력을 가진 선수”라면서 “또한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에게 다가가 어울리려 노력해야 한다. 나는 프랑스에 3년간 있었지만 프랑스어 대화가 아직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현규에게 그 나라의 언어를 최대한 빨리 배우라고 했다. 현규는 좋은 선수다. 그러나 유럽에서 성공하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 현규가 분명 그럴 것”이라며 후배에게 애정 어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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