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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제주 유나이티드(제주)가 이마트 서귀포점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팬 사인회'가 뜨거운 반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는 지난 16일 이마트 서귀포점에서 '찾아가는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마트에 입장하여 제주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으면 선수 실착 축구화·유니폼 등을 얻을 수 있었다. 2012년 이마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던 제주는 관중 증가-티켓 수익 증가-스폰서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Co-marketing 이벤트’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팬 사인회'를 준비했다.

이날은 구자철·유리·헤이스·김동준이 팬 사인회에 선발 출전했다. 선수들은 매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기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선수를 소개할 때마다 내지르는 함성은 지붕이 떠나갈 정도였다는. 예상보다 많은 인파인 약 300명이 몰리는 환영에 감동한 선수들은 자필 사인을 정성스레 나눠주고 기념 촬영도 가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행사였기에 선수들은 더욱 열정적으로 팬 서비스에 임했다. 간판수문장 김동준의 활약(?)이 가장 눈부셨다. 축구 게임 속 ‘김동준’ 카드를 본인이 강화해달라는 한 학생의 요청에 직접 나서 강화에 나섰고, 8카 강화에 성공(성공률 7%)하기도 하였다. 사인을 받지 못해 울고 있는 아이에게 본인의 신발을 벗어주고 즉석에서 사인을 해주는 훈훈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동준의 팬 서비스에 감동한 김준영 학생은 "게임에서도 좋지만 현실은 더 감동이다. 김동준 선수의 진심에 나는 ‘찐팬’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준은 "더 해주지 못해 아쉽다. 팬이 없는 프로스포츠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추억은 또 다른 행운이 됐다. '찾아가는 팬 사인회' 직후 현장 추첨을 통해 구자철 실착 축구화, 김동준 실착 골키퍼 장갑 등 친필 사인까지 담긴 선수 애장품이 증정됐다. 경품 당첨에 성공한 팬들은 SNS에 인증샷을 남겼고, 선수들도 화답했다. 특히 일일 사회자로 나선 브라질 출신 공격수 유리 조나탄의 존재감이 돋보였다고 한다. 애장품 추첨 때 당첨 번호를 누가 말해주지도 않았는데 직접 한글로 읽어 불렀다. 유리 조나탄은 행사가 끝난 뒤에는 자신의 SNS에 현장 사진과 함께 직접 한글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감사문구를 게시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유리 조나탄은 "팬들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제주 이적 후 한국어 공부에도 열중하고 있다. 코칭스태프 및 동료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팬들과도 교감하고 싶기 때문이다. 아직 부족했지만 오늘 나의 진심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찾아가는 팬 사인회'는 오는 21일 오후 7시에 이마트 서귀포점에 또 열린다. 26일 수원 FC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열정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에는 이창민·링·진성욱이 출전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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