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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올드 트래퍼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수비수가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절박한 영입으로 볼 수 있겠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바란 영입 프로젝트는 10년짜리 장기 미션이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1년에도 바란을 영입하기 위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까지 내세웠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10년 전, 바란이 프랑스 리그 1 랑스에서 뛰던 시절의 이야기다. 당시 17세 유망주였던 바란은 단 한 시즌을 뛰고도 많은 빅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선수였다. 영입전에 뛰어든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뿐만이 아니었고, 레알 마드리드가 바란 영입에 열을 올렸다.

퍼거슨 감독은 자서전을 통해 “2011년 젊은 프랑스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계약을 위해 유스턴에서 릴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퍼거슨 감독이 개인 협상까지 참여했지만 결국 바란은 스페인으로 떠나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꺼내든 건 지네딘 지단 카드였다. 선수 은퇴 후 2012년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스포팅 디렉터 역을 맡고 있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 선배이자 레알 마드리드 선배로 바란에게 접근했다. 결국 바란은 프랑스에서 축구를 배우는 모든 아이들의 우상이었던 지단을 따라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10년을 돌고 돌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바람은 현실이 될 전망이다. 퍼거슨 감독의 오랜 꿈이 이루어지기 직전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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