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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일본 올림픽 대표팀의 쿠보 다케후사가 올림픽 본선 조별 라운드 전 경기 득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조별 라운드 A조 1차전에서 남아공을 상대로 한 골, 그리고 멕시코와 2차전에서 한 골을 터트린 쿠보는 프랑스와 맞대결에서도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올림픽 대표팀은 28일 저녁 8시 30분, 요코하마에 위치한 요코하마 국제 경기장에서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과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조별 라운드 3차전을 치렀다. 전반 22분 쿠보의 선제골로 앞선 일본은 전반 34분 사카이 히로시, 후반 25분 미요시 코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마에다 다이젠의 추가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차지했다.

올해 20세인 쿠보는 다음 올림픽에도 와일드카드 아닌 일반 선수로 참가할 수 있을 만큼 젊은 일본의 기대주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스페인 마요르카와 비야레알, 헤타페에서 임대생활을 했다.

이미 A매치를 11경기나 소화한 쿠보는 올림픽 개최국 일본의 올림픽 축구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앞선 조별 라운드 두 경기에서 일본이 기록한 3골 중에서 2골이 쿠보가 기록한 것이었다. 한국에 ‘어린 형’ 이강인이 있다면, 일본에는 쿠보가 있는 셈이다.

쿠보의 활약은 프랑스를 상대로도 멈추지 않았다. 가장 돋보이는 움직임을 보인 쿠보는 전반 22분 만에 첫 골을 터트리면서 느슨해지던 흐름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하타테 레오의 첫 슛은 불발됐으나,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이동한 쿠보가 직접 해결했다.

세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쿠보는 내친 김에 도움까지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앞서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던 쿠보는 전반 34분, 사카이에게 찔러 넣는 패스로 일본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어느 새에 왼쪽에서 다시 중앙으로, 또 오른쪽으로 이동해있었던 쿠보의 활동 반경이 추가골의 비결이었다.

제 몫을 200% 해낸 쿠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 미요시 코지와 교체돼 나왔다. 이미 무승부만 해도 조별 라운드 통과, 8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기에 일찌감치 교체를 통해 휴식을 준 것이다. 본선 세 경기 내내 쿠보의 활약으로 일본은 전승을 거두면서 8강에 오르게 됐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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