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

브라질 2부 리그에서 경기 도중 대단히 폭력적인 행위가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해당 선수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고, 심판은 경기장에서 의식을 잃었지만 다행히 정신이 돌아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상파울루 RS와 과라니의 캄페오나투 가우초 세리이 A2리그에서 일어났다. 이 리그는 브라질 주 리그의 2부 리그로, 브라질 전체로 보면 6부에 해당하는 리그다.

전 세계 다수 매체가 해당 사건을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RS에서 뛰는 미드필더 윌리엄 히베이루는 현지 시간으로 5일, 리그 경기 중 주심 호드리구 크리베야루를 펀치로 때려눕혔다. 그리고는 목 주변 등 부분을 여러 차례 발길질하며 의식을 잃게 만들었다. 해당 장면은 중계카메라를 통해 여과 없이 방송됐다.

이유는 불리한 판정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분노를 폭발한 히베이루는 갑작스럽게 주심을 공격했고, 주심은 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고 말았다.

주변에 있던 양 팀 선수들은 터치라인 근처에 있던 의료진을 향해 다급하게 손을 흔들면서 위급 상황임을 알렸다. 주심은 피치 위에서 곧바로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음날 아침 정상적으로 퇴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곧 히베이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관은 “주심이 서 있었다가 맞고 나서는 스스로를 방어하지 못하고 넘어졌다. 사망이나 심각한 머리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에서 상파울루 RS는 팀의 113주년을 축하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선수의 일탈로 행사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구단 측은 “팬들과 심판, 그의 가족들에게 사과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클럽은 히베이루를 방출했고,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역 축구연맹 역시 선수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고, 출전 금지 조치를 가한 상태다.

한편 경기는 과라니의 1-0 리드 중 후반 14분에 중단됐다. 이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5일 밤 재개될 예정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브라질 푸치볼뉴스 트위터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