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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제롬 보아텡의 친형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소속팀 감독과 훈련장에서 큰소리를 냈다. 이번 시즌부터 보아텡은 유스 시절 몸담았던 헤르타 베를린에서 커리어 말년을 보내고 있는데, 다르다이 팔 감독과 마찰을 빚는 모습을 내보였다.

독일 <빌트>가 묘사한 상황에 따르면, 헤르타 베를린은 현지 시간으로 5일 오후 팀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훈련장에서 러닝을 진행했고,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제외된 상황이기에 소규모 인원이 훈련에 참가한 상태였다.

몸을 풀고 팀을 나누어 미니 게임이 시작됐다. 다르다이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서 휘슬을 물고 심판 역을 맡기로 했다. 여기서 사달이 났다. 다르다이 감독이 ‘삑’하고 휘슬을 불어 보아텡의 골을 취소시키면서다. 보아텡은 분노했고, 감독에게 다가가 소리를 질렀다. 다르다이 감독은 잠시 선수를 진정시키기 위해 물을 마시라고 권했다.

보아텡은 물을 마시지 않겠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소리를 질러댔다. “오심이 있을 때 논의를 하지 않았었나? 아니라고? 그냥 전부 내버려두자고?” 다르다이 감독은 “나는 중재자다. 왜 그걸 나랑 이야기하려 그러나? 나는 너를 위해 휘슬을 부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시 분노한 보아텡은 “그래. 우리가 늘 침묵하면, 심판들은 우리를 위해 휘슬을 불어주지 않겠지”라고 대응했다.

주변에 있던 선수들은 상황이 심각해짐을 깨닫고 둘을 떼어놓으려 했다. 공격수 다비 젤케가 “브라더!”를 외치면서 보아텡을 뜯어말렸다. 감독과 분리된 보아텡은 분노를 가라앉혔고, 다시 훈련이 시작됐다.

이후 헤르타 베를린은 SNS 채널에 다르다이 감독과 보아텡이 친밀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을 게시해 사건을 무마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단순 해프닝으로 끝날 지 , 아니면 감독과 선수의 기싸움이 경기에까지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독일 <빌트>, 헤르타 베를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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