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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늑대 군단’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맹활약하며 기대감을 높인 황희찬이 대표팀에서는 득점을 이어가지 못했다. 대표팀 합류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선 탓인지 슛은 자꾸만 골문을 벗어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저녁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 대표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3차전 홈경기에 나섰다. 후반 3분 황인범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한국은 후반 39분 오마르 카르빈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4분 손흥민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차지했다.

최근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활약이 좋았던 황희찬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네 경기에서 3득점을 올렸는데, 대표팀 합류 직전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 골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며 기대를 모았다.

슛 감각은 여전했다. 황희찬은 전반 초반부터 시리아 골문을 향해 수차례 강력한 슛을 때리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20분 황희찬이 역습 찬스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넣어줬다. 손흥민이 패스를 받아 달려 나간 뒤 다시 황희찬에게 볼을 건넸고,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슛까지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1분 뒤에는 송민규의 패스를 받아 슛을 때렸지만 골대를 지나쳐 높이 뜨고 말았다.

수비에 가담하며 상대 풀백을 잘 막아 세운 황희찬은 또 한 번 결정적 찬스를 가져갔다. 전반 39분 송민규가 가슴 트래핑으로 잘 떨어트린 공을 곧장 슛으로 연결했다. 이 슛 역시 위로 뜨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결정적 장면이 나왔지만 이번 슛도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가며 황희찬은 얼굴을 감싸 쥐었다. 거듭된 찬스 미스에 누구보다 속이 상한 사람은 황희찬 본인이었다. 황소가 시리아전에서는 신나게 달리지 못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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