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

손흥민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영웅이 됐다. 1-0으로 앞서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칠 뻔했던 위기 상황에서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저녁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 대표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3차전 홈경기에 나섰다. 후반 3분 황인범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한국은 후반 39분 오마르 카르빈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44분 손흥민의 역전골이 터지며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선수들이 고생해준 덕분에 나에게 이런 찬스가 왔다. 많은 찬스를 못 넣으면서 그 상황이 굉장히 천천히 지나간 것 같았다”라며 득점 소감을 이야기했다.

종아리 통증이 있어 보였다. 지난 9월 소집 당시에도 부상을 당했기에 가슴이 철렁하는 순간들이 나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축구선수라면 언제 안 아픈 상태로 경기를 뛰는 적이 한 번도 없다.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그만큼 축구를 좋아하고 열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더군다나 대표팀 경기는 아파도 약도 먹고 그렇게 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몸 상태는 전체적으로 괜찮다. 많이 걱정해주시는 만큼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몸 상태를 전했다.

해설위원으로 나선 이동국이 득점 상황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동국이 형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최종 예선을 많이 치러보셨으니 어떤 느낌인지를 아실 거다. 전반부터 많은 찬스가 있었고, 마지막 (세트피스) 상황에선 정말 마지막 찬스라 생각했다. 골대에만 보낸다는 생각으로 정말 살살 찼다. 그게 잘 맞았던 것 같고 좋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시리아전을 마친 한국은 12일 있을 이란과 원정 경기를 위해 오는 9일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이용해 테헤란으로 출국 예정이다. 이란 원정에서는 역사상 한 번도 승리를 가져온 적이 없었기에 이 징크스를 깨야 한다는 부담이 존재한다.

손흥민은 “사실 매 경기 홈경기도 그렇고 원정도 그렇고 정말 힘든 상황이다. 이란 원정은 특히나 정말 어려운 원정이다. 비행기를 타고 가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지만 모든 팀들이 원정에서는 똑같은 상황이라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안 좋았던 흐름, 상황을 빨리 떨쳐낼 수 있도록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 하면서 좋은 경기 치를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라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