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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리버풀 ‘레전드’ 공격수 이안 러시가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를 언급했다. 살라는 2023년 6월까지 리버풀과 계약을 맺고 있으며, 재계약 진행 과정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최근 러시는 살라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리버풀에 충고를 던졌다. 우선 살라는 현재 은퇴를 바라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리오넬 메시보다 더 나은 선수이고, 그렇기 때문에 주급을 더 높게 맞춰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재다능한 살라에 대한 세간의 비판에도 반박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살라의 재계약과 관련한 러시의 발언을 옮겼다. 러시는 “여러분이 위르겐 클롭이라면 그와 계약하기를 바랄 것이다. 살라가 앞으로 4, 5년 동안 리버풀에 남았으면 좋겠다. 살라와 구단이 모두 행복한 방향으로 계약이 진행되기를 바란다”라며 “리버풀에서 100골을 넣었고, 이미 전설이지만 그보다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살라의 잔류를 희망했다.

러시는 살라의 주급을 인상해야 하는 근거로 살라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점을 들었다. “나에게 살라는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잘하고 있고, 메시는 이제 막 파리 생제르맹에 적응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를 하는 방식에서 보면 살라가 그 둘보다 낫다.”

이어 “살라는 올해 스스로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사람들은 그가 이기적이라고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사디오 마네에게 준 어시스트를 보라. 득점을 할뿐만 아니라 골까지 만들어주고 있다. 그게 바로 가장 큰 차이다. 언제 패스를 줘야할 지, 그리고 언제 슛을 때려야할 지를 안다. 어느 발로도 가능하다”라고 살라의 발전에 대해 칭찬하면서 살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리버풀이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살라의 추정 시장가치는 9,000만 파운드(약 1,463억 원)에 달한다. 연봉은 1,040만 파운드(약 169억 원)로 예상되며, 리버풀에서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1,144만 파운드)에 이은 2위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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