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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짜릿한 승부를 연출했다.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후반 막판 세 골을 휘몰아치면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울버햄튼은 16일 밤 11시(한국 시각) 빌라 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치렀다. 울버햄튼은 후반 3분 대니 잉스, 후반 23분 존 맥긴에 연속 실점했으나, 후반 35분 로맹 사이스의 만회골, 후반 40분 코너 코디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후벤 네베스의 역전골이 연이어 터지며 3-2 극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울버햄튼은 홈팀 아스톤 빌라에 거듭 찬스를 내주며 끌려 다녔다. 초반부터 집요하게 울버햄튼의 오른 측면을 노리던 아스톤 빌라는 오른쪽에서 첫 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후반 3분 맥긴이 우측 코너 근처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잉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20분 뒤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스톤 빌라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왼쪽에서 올라온 볼은 골문에서 빗겨나갔지만, 뒤편에 서 있던 맥긴이 강한 중거리 슛을 때려 넣으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패색이 짙었지만 울버햄튼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먼저 후반 35분, 사이스가 추격골을 터트려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경고를 유도하며 흐름을 가져간 울버햄튼은 기세를 몰아 공격에 나섰고, 후반 40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센터백 맥스 킬먼의 헤더는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사이스가 볼을 따냈고 코디가 마무리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시간 4분도 울버햄튼에는 엄청난 기회였다. 4분이 다 흘러갈 시점에서 울버햄튼은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네베스가 키커로 나섰다. 수비벽 아래쪽을 노린 네베스의 킥은 벽을 맞고 굴절되면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이 0-2에서 3-2 역전승을 이루기까지는 경기 막판 10여 분이면 충분했다. 기적적인 승리를 따내면서 울버햄튼은 리그 3연승을 달리게 됐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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